인생 3막의 커튼을 살짝들추고...
어느덧 믿기지 않는 불혹의 경계선 안에 들어와 버리고, 라떼도 아주 진한 라떼를 탔을 만큼 정말 열심히 살았다 자부하는데 어쩌다 보니 인생이 리셋돼 있다. 0에서 시작하는 것도 감사해야지 하며 강박적으로 긍정을 주입해 보려 애쓰지만 쉽지 않다. 이렇게 속살을 드러내는 글을 대외적으로 써 본 적이 있던가 싶어 두렵기도 하지만 티스토리를 처음 접한 나에게 이곳은 뭔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섬 같은 느낌이라 이곳에서만큼은 좀 솔직한 얘기를 써 보고 싶어 용기를 내 본다. 햇수로 6년째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가능하면 개인적인 얘기를 배제하고 정제시켜 영상을 만들고 있는 내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영상을 전공했다. 드라마에 미쳐있었고, 지금까지도 시청자로 미쳐있다. 관련 분야에서 일도 몇 ..
202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