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Utah) 주 캐피톨리프 인근 호텔 추천 및 히든 스팟

2024. 1. 14. 16:5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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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9박 10일로 다녀온 미 서부 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드디어 제가 가장 기대했던 벤토나이트 힐스 편을 올렸습니다.

https://youtu.be/2sYDj4hwJXg?si=-Qu6Qy5tfjCNO_Fu

벤토나이트 힐스는 우연히 sns에서 보고 화성같은 신비함에 반해 유타 주에 가면 꼭 가보겠다고 다짐했던 곳인데요. 한국 분들이 다녀오신 후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미국인들이 올린 영상도 많지 않을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장소입니다. 보통 광활한 뷰를 제대로 담기위해 드론 샷을 많이 찍어 오는 곳이기도 하죠.

저도 꼭 드론으로 담아보고 싶어 가기 전에 미항공청에서 받는 교육과 테스트도 통과하고 준비를 해 갔는데요.

막상 도착해보니 저같은 쫄보는 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거친 오프로드와 얕은 강도 건너 3~10분 정도 가야한다고 듣고 가기는 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렌트카로 가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더군다나 해질 시간도 다 돼가고, 폰도 터지지 않는 상황에 욕심부리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모두들 가는 벤토나이트 언덕에서의 촬영은 포기하고 주차 후 근처 잔디 밭에서 드론을 날려보았습니다.

생각처럼 모두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걸어서라도 가보고 싶을만큼 멋진 곳이었어요.

 

벤토나이트 힐스 전경
유타의 흔한 설산
Bentonite Hills

#벤토나이트힐스

화산재의 풍화로 생긴 점토의 일종인 벤토나이트로 이루어진 언덕들로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의 양에 따라 팽창 및 수축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해질 녘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가는 길

 

이렇게 멋진 벤토나이트 힐스이지만 위치가 애매해 쉽게 가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유타 주에서 중간 지점에 있고,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유명한 국립공원인 아치스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자이언 캐년에서도 2시간 반~3시간 이상씩 걸리는 곳이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도 유명한 캐피톨리프라는 국립공원이 있기때문에 이곳에 방문하면서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국립공원을 처음 들어봐서 방문 계획이 없었고, 오롯이 벤토나이트 힐스를 보러 동선에서 좀 돌아서 간 것이었는데, 지나면서 캐피톨리프도 둘러볼 수 있었고, 다른 유타의 국립공원들과는 다른 이색적이고 푸릇한 분위기에 반드시 재방문하겠다고 다짐하게된 공원이었어요.
Capitol Reef National Park
Capitol Reef National Park
Capitol Reef National Park

그렇게 캐피톨리프 국립공원과의 짧은 만남을 끝내고 15분 거리에 있는 숙소에 갔습니다.

이 날이 7일차였는데, 중간중간 캠핑을하고, 이틀을 뜬 눈으로 지세우면서 많이 지쳐있었기에 함께 간 언니의 요청으로 이 날은 좀 괜찮은 숙소에서 묵기로 했어요.

스카이 뷰 호텔

숙소에 도착 해 보니 생긴지 얼마 안된 숙소라 그런지 깡촌(?)에 있는 숙소답지않게 뭔가 한국에있는 좋은 펜션 느낌이 나더라고요. 저희는 일반 객실에 묵었지만 쏟아지는 별을 누워서 감상할 수 있는 돔형 글램핑 숙소도 있었고, 30달러 정도의 추가금액만 내면 프라이빗 스파가 있는 방도 있었어요.

웰컴 기프트로 간단한 스낵과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 돼 있었고, 통창으로 보이는 유타의 사암 절벽(?) 뷰도 멋졌습니다.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강력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자세한 숙소 후기는 1월 14일에 올라오는 영상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 후기로 계속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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